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- 류시화 시 "내가 아는 그는", 노무현 전 대통령 헌사 시

기타/인물

by LABOR 수달김수달 2024. 5. 23. 11:46

본문

목차

   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- 류시화 시 "내가 아는 그는", 노무현 전 대통령 헌사 시

   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, 류시화 시인의 시 "내가 아는 그는"를 감상해 보겠습니다. 류시화 시 "내가 아는 그는"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며 헌사로 쓰인 작품입니다. 이 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와 그의 삶을 상징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내고 있습니다. 아래에서는 시의 주요 구절들을 분석하며, 이 시가 전하는 메시지와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해보겠습니다.

   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식수 '소나무'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류시화 시인의 "내가 아는 그는"은 단순한 찬사가 아니라 그의 삶과 정신을 시적 언어로 재조명하는 헌사입니다. 이 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진 인간적, 철학적,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며,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을 되새기게 합니다.

    류시화 시 "내가 아는 그는"

    내가 아는 그는 - 류시화 시

    내가 아는 그는
    가슴에 멍 자국 같은 새 발자국 가득한 사람이어서
    누구와 부딪혀도 저 혼자 피 흘리는 사람이어서
    세상 속에 벽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
    일생을 벽에 문을 낸 사람이어서

   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마시는 사람이어서
   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밥 속의 별을 먹는 사람이어서
   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지평선 같은 사람이어서
    그 지평선에 뜬 저녁 별 같은 사람이어서

    때로 풀처럼 낮게 우는 사람이어서
    고독이 저 높은 벼랑 위 눈개쑥부쟁이 닮은 사람이어서
    어제로 내리는 성긴 눈밭 같은 사람이어서
    만 개의 기쁨과 만 개의 슬픔
    다 내려놓아서 가벼워진 사람이어서

    가벼워져서 환해진 사람이어서
    시들기 전에 떨어진 동백이어서
    떨어져서 더 붉게 아름다운 사람이어서
    죽어도 죽지 않는 노래 같은 사람이어서

    가슴에 멍 자국 같은 새 발자국 가득한 사람이어서

    시의 첫 구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험난한 인생 여정을 암시합니다. "가슴에 멍 자국 같은 새 발자국 가득한 사람"이라는 표현은 그가 겪은 수많은 고난과 상처를 상징합니다. 정치적, 사회적 갈등 속에서 항상 중심을 지키며 살아온 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.

    누구와 부딪혀도 저 혼자 피 흘리는 사람이어서

    이 구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희생적인 성격을 강조합니다. 그는 언제나 타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,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이를 묵묵히 견뎌냈습니다. 이 구절은 그의 인간적 고뇌와 아픔을 보여줍니다.

    세상 속에 벽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 일생을 벽에 문을 낸 사람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언제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. 그는 사회적 불평등과 불의에 맞서 싸우며,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갔습니다. 이 구절은 그의 개척자적 정신과 혁신적인 사고를 상징합니다.

   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마시는 사람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일상적인 삶을 넘어선 거대한 이상을 꿈꾸던 사람이었습니다. "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마시는 사람"이라는 표현은 그의 도전정신과 큰 꿈을 상징합니다. 그는 작은 일에 안주하지 않고, 항상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.

   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밥 속의 별을 먹는 사람이어서

    이 구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나타냅니다. 그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고, 이를 소중히 여겼습니다. 이는 그의 인간미와 감성적인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.

   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지평선 같은 사람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누구도 소유하거나 제약할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었습니다. 그는 언제나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며,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사람이었습니다. 이 구절은 그의 독립성과 자유를 상징합니다.

    그 지평선에 뜬 저녁 별 같은 사람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의 존재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었습니다. "저녁 별"은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는 희망의 상징으로, 그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었음을 의미합니다.

    때로 풀처럼 낮게 우는 사람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때로는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솔직한 사람이었습니다. 이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감정을 숨기지 않는 진정성을 보여줍니다.

    고독이 저 높은 벼랑 위 눈개쑥부쟁이 닮은 사람이어서

    이 구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독을 표현합니다. 그는 고독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, 외롭게 싸워왔습니다. 이는 그의 내면의 강인함과 독립적인 정신을 상징합니다.

    어제로 내리는 성긴 눈발 같은 사람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며,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. "성긴 눈발"은 그의 고독과 아픔을 상징하면서도,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을 그립니다.

    만 개의 기쁨과 만 개의 슬픔 다 내려놓아서 가벼워진 사람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생의 모든 기쁨과 슬픔을 내려놓고, 마음의 평안을 찾은 사람이었습니다. 이는 그의 내면의 평화와 성숙함을 보여줍니다.

    가벼워져서 환해진 사람이어서

    이 구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, 더 가벼워지고 밝아진 모습을 상징합니다. 이는 그의 영혼의 자유로움과 평안을 나타냅니다.

    시들기 전에 떨어진 동백이어서

 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들기 전에 떨어진 동백꽃처럼, 자신의 삶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간 안타까운 사람입니다. 이는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상징합니다.

    떨어져서 더 붉게 아름다운 사람이어서

    하지만 그는 떨어져서도 더 붉고 아름다운 동백꽃처럼, 죽음 이후에도 더욱 빛나는 존재로 기억됩니다. 이는 그의 유산과 업적이 더욱 빛나게 남아 있음을 의미합니다.

    죽어도 죽지 않는 노래 같은 사람이어서

    마지막 구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성을 상징합니다. 그는 육신은 떠났지만, 그의 정신과 가치는 죽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남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. 이는 그의 불멸성을 나타냅니다.

    이와 같이 류시화 시인의 "내가 아는 그는"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아름답게 그려낸 헌사입니다. 이 시는 그의 인간적 면모와 철학,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을 되새기게 합니다.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많은 이들에게 영원한 영감과 희망을 주는 존재로, 그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있습니다.

    반응형

    관련글 더보기

    댓글 영역